크리스마스에는 음악을, 핑계 김에 오디오를

By wellness

바야흐로 크리스마스 시즌, 캐롤의 계절입니다. 매년 크리스마스 마다 볼륨을 높여서 듣는 캐롤을 추천합니다. Take 6의 He is Christmas 입니다. 더불어 오디오 생활도 추천합니다.


Take 6 – He is Christmas

Take 6는 6명으로 구성된 가스펠 그룹이고, “He is Christmas”는 1991년에 나온 앨범입니다. 6명의 남성 보컬 목소리만으로(약간의 타악기 등이 사용된 곡이 있지만…) 10곡의 캐롤을 담았습니다. 바로 그해 그래미상을 받았습니다.
‘목소리가 최고의 악기다’란 얘기가 있죠? 이 분들 얘기입니다. 6명이 각자의 음을 내면서 어마어마한 화음을 만들어 냅니다.
캐롤임에도 재즈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아래 사진은 앨범 자켓 사진을 클릭하면 “Hark! The Herald Angels Sing”이란 곡을 들을 수 있습니다.

Take 6 He is Christmas 앨범
Take 6 He is Christmas

요즘엔 유튜브가 있으니 정말 편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네요. 유튜브가 알아서 Take 6 캐롤 재생목록도 만들어 주네요.
예전에 이 앨범을 선물 받고, ripping 해서 mp3로도 저장해두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디오 충동 구매를 부르는 앨범

Take 6의 음악을 듣다보면 좀 더 좋은 오디오를 갖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그랬습니다. 평소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었는데도, 지금도 그렇습니다.

기계음, 신디사이저 음악이 많은 곡들은 왠만한 오디오에서 들어도 대부분 좋게 들립니다. 하지만 순수 악기의 음악이나 보컬은 오디오에 따라 차이가 많습니다. 악기중에서도 바이올린 보다는 피아노 음악이 그런 것 같습니다.
이 앨범이 남자 보컬로 구성되다 보니 저음에서 고음까지 소름돋게 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저음이 압권입니다.
여건이 된다면 제대로 된 스테레오 환경에서 조금은 볼륨을 높여서 들어 보길 추천합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사용하고 있는 스피커 입니다. Wilson Benesch의 Arc라는 제품입니다.
지금의 공간(30평대 아파트 거실)에서는 충분한 성능이지만, 여건이 된다면 ‘라인업의 형님뻘 되는 스피커로 업그레이드 해야지’하는 생각도 가끔 합니다.

Wilson Benesch Arc 스피커
Wilson Benesch Arc
(사진 출처: https://www.audio-forums.com/threads/wilson-benesch-arcs.100267/)

크리스마스 시즌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가지면서 이런 캐롤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경건해지면서도 음악적인(추가로 오디오적인) 쾌감도 느껴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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