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위험한 열사병: 잘못 알고 있는 것들

By wellness


온열질환 환자 속출

세계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대원들이 온열질환으로 응급 조치를 받고 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잼버리 현장 화면을 보면 그럴 만 하겠다는 생각도 든다. 이 땡볕에 텐트 생활을 한다니… 생각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힌다.

다행히 열사병으로 사망한 대원은 없는 것 같다. 태풍이 올라오고 있어서 조기 철수 한다고 하니,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주의 할 것, 잘못 알고 있는 것들

결론부터 얘기하면,

보통 열사병은, 물 마시고 쉬면 나아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열사병으로 진행되고 나면 사망률이 최대 65%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민간요법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소금을 먹는 것은 위험하다. 소금을 섭취하면 체액을 내장으로 끌어들여 이미 열에 의해 긴장된 심혈관 시스템으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진 상황에서는 물 대신 전해질 스포츠 음료를 섭취해야 한다.

이온음료 마시기

우리 몸이 열을 처리하는 방법

  1. 우리 몸은 피부의 열 수용체에서 높은 온도를 감지하게 되면,
  2. 뇌의 시상하부는 땀을 배출하도록 신호를 보낸다.
  3. 또한 혈관이 확장되어 더 많은 혈액이 피부의 모세혈관으로 유입되도록 한다. 신체 중심부에서 표면으로 열을 전달하여 방출될 수 있도록 한다.
  4. 피와 땀은 대부분의 체온을 피부를 통해 발산하고, 호흡이 나머지를 담당한다.

열피로(Heat Exhaustion) vs. 열사병(Heat Stroke)

위의 과정이 오랜 시간 지속되거나
습도가 높아 땀이 증발하며 몸을 식히는 역할을 제대로 못하거나
수분 공급이 부족하게 되면(땀의 배출이 많으므로)
피로함, 어지러움, 두통, 구통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데, 신체가 활동을 줄여 온도를 낮추게 하려고 뇌에서 보내는 신호다.

여기까지가 열피로(Heat Exhaustion)에 해당하고, 열사병(Heat Stroke)로 진행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신체가 내부 체온을 더 이상 제어할 수 없게 되며 40도 이상으로 상승한다.
피부가 붉어지고 뜨거워지며 땀은 멈춘다. 열사병(Heat Stroke) 상황이다.

이 상황이 되면 스스로 해결할 수 없으므로 주위에서 도와주어야 한다. 몸을 식혀주되 물을 마시도록 하는 것은 전문가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한다.


올해는 이미 예년 보다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스스로 조심하는 것이 최우선이고, 주변에 환자가 발생해도 물이나 소금을 무작정 먹이는 것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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