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있었던 일 또는 생각을 잊는 원인과 단기 기억력을 향상 시킬 방법을 알아봅니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지금 내가 뭘 하려고 했지?’ 하는 일들이 많아집니다. 어떤 사람들은 20~30대부터 이런 현상을 겪기도 합니다.
생활에 불편을 주기도 하고, 짜증나는 일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건망증은 정상적인 현상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뇌가 이런 정보, 생각을 장기 기억으로 저장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뇌가 기억하고 망각하는 방식
우리 뇌는 일상생활의 정보는 일시적인 상태로 저장되고 있다가 ‘인코딩’ 과정을 통해 장기 기억에 저장된다고 합니다. 일상생활의 모든 정보들,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들이 아무런 과정없이 장기 기억으로 남는다면 중요한 기억을 잃게될 것 입니다.
컬럼비아 대학교 알츠하이머병 연구 센터 소장인 스콧 A. 스몰은 기억이 동작하는 방식은 컴퓨터의 “저장” 지능과 유사해서 작성 과정 이후 “저장”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그의 저서 ‘우리는 왜 잊어야 할까 – 기억보다 중요한 망각의 재발견‘에서는 ‘기억’과 마찬가지로 ‘망각’의 메커니즘이 적극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망각이 인지 능력, 창의력, 행복과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위안이 되기에 충분한 반가운 이야기 입니다.
단기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
그럼에도 우리는 기억하고 싶은 특별한 것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잘 기억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의미 부여
특성이나 자질과 관련된 이름은 기억하기에 유리합니다. 옆집 검은 고양이의 이름이 ‘네로’라면, ‘야옹이’, ‘라떼’ 등 임의의 정보를 뜻하는 이름에 비해 기억하기 쉬울 겁니다.
노래 하기
관심없는 물건도 광고의 음악은 기억하는 것처럼 정보와 음악이 연결되면 기억하기 쉽습니다. 기억에 음악으로 “태그”를 붙이는 효과라고 하네요.
반복, 암송, 손글씨
많이 알려진 방법이죠. 듣고, 보고, 소리내어 읽고, 손으로 쓰고 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반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손으로 글씨를 쓰는 것이 타이핑하는 것보다 기억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단서 만들기
어떤 일을 수행하는 방법을 기억하려고 한다면, 그 일을 하고 있는 자신을 상상하거나 이 일로 누군가를 기쁘게 한다는 상상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면과 운동
역시 결론은 잘 자고 운동하는 것입니다. 수면부족은 ‘인코딩’을 어렵게 하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운동을 통해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면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수면 부족시의 문제 등은 “수면 부족의 문제와 숙면하는 방법”을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