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놀랄 일도 아닌 일에…

By wellness

블로그를 보다가 아주 재미있는 사진을 봤습니다.

별로 놀랄 일도 아닌 일에
(출처: https://velog.io/@betalabs/%EB%82%98-%ED%98%BC%EC%9E%90-%EB%8B%A4%ED%95%B4%EB%A8%B9%EC%9D%84-htmx)

별로 놀랄 일도 아닌 일에
“어?~” 금지
한 사람 뒤에 세명 이상 서있기 금지
손가락으로 모니터 가리키며 웅성웅성 금지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업종에 계셨던 분들은 충분히 공감하실 문구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은 “이게 뭔 소리지?” 하실 수 있겠는데요.

모니터를 보다가 갑자기 “어?~”하면, ‘이러면 안 되는데 왜 이러지?’하는 문제가 생긴 걸 것이고요.
‘한 사람 뒤에 세명 이상 서있거나, 손가락으로 모니터 가리키며 웅성웅성 하는’ 상황은, 사고가 터진 상황이겠지요.
부서장이 지나가다가 이런 상황을 본다면 어떨까요? ‘아~ 또 무슨 사고/장애가 났구만!’하고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증가합니다.

그런데, 아무 일 아니었다면? 그냥 ‘연예인 누구랑 누구가 사귄다더라’면 어떨까요?
다행입니다. 다행이고 말고요.
하지만, 이미 분비된 코티솔은 어쩝니까.
부서장은 누군가에게 등짝 스매싱이라도 날려야 해소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사진을 보면서 회사 말고, 아이들 키우는 데도 비슷한 상황이 떠올랐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도 이런 “설레발”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가정 안에서도 그렇고요. 학부모들 끼리도 그렇고, 맘까페에서도 그럴 수 있습니다.

아이들끼리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사소한 다툼, 가끔 준비물을 못 챙기거나 숙제를 빼먹는 일 등등…
막상 들여다보면 별일 아닌 일들이죠. 큰일 안 납니다.
이런 것들까지 큰일 난 것처럼 걱정하고, 이야기 하다 보면, 본인도 코티솔 증가, 주변 사람들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겠죠.

우리 부모들도 여유를 좀 갖자구요.
집안에도 학교에도 이런 거 하나씩 붙여놓으면 어떨까요?

별로 놀랄 일도 아닌 일에 “어머~”, “으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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